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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책] 사회적 영성 저와 엄기호 선생이 공동기획하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와 우리신학연구소가 함께 만들어낸 책 [사회적 영성 - 세월호 이후에도 '삶'은 가능한가](현암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힘겹게 만들어낸 책인데, 감정과잉의 우리시대에 성찰적 감정 담론으로 제시한 '사회적 영성'에 관한 문제제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문제제기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작업들과, 성찰적 감정 담론들을 발굴하고 거기에 이름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 커다란 골격을 이루고 있고, 부분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영성 과는 달리, 권력의 도구로 변질된 영성의 양상들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영성 책 소개 사회적 영성이란 무엇인가. 14인의 비평가와 신학자들이 지은 은 우리 사회 감성의 흐름에 대한.. 더보기
[대담] 교황 머문 나흘, 한국 개신교에 무엇을 남겼나 교황 머문 나흘, 한국 개신교에 무엇을 남겼나 [대담]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김진호 실장, 우리신학연구소 박영대 전 소장 ▲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8일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교황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여러 차례 만나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했다. 그의 행보에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열광했다. 그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어떤 것을 남겼을까. (사진 제공 교황방한준비위원회)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8일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교황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여러 차례 만나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했다. 그의 행보에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열광했다. 무신론자 친구부터 구둣방 할아버지, 중년의 택시기사까지 최근 기자가 만난 이들은 프.. 더보기
[서평] 홀로코스트 이후를 '사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기독교사상] 2014년 3월호에 실린 서평 ------------------------- 홀로코스트 이후를 '사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홀로코스트 '이후'를 살다: 종교간 대화와 정치적 분쟁의 틈에서』미야타 미쓰오, 박은영 양현혜 옮김 홀로코스트 담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윤리적 자본이 된 시기는 1960년대 이후다. 유대인임에도 반(反)시오니스트 정치학자인 노먼 핀켈슈타인(Norman G. Finkelstein)은 이렇게 담론화된 홀로코스트를 ‘더 홀로코스트’(The Holocost)라고 명명하고, 나치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을 가리키는 ‘나치 홀로코스트’(Nazi-Holocost)와 구별한다. 즉 ‘나치 홀로코스트’가 체험된 홀로코스트라면, ‘더 홀로코스트’는 1960년대 이후 시오니.. 더보기
[공동선] 작은 자들과 함께 하는 법, 역사를 묻다 격월간 잡지『공동선(http://www.comngood.co.kr)』 115호(2014. 03. 04)에 실린 글입니다. -------------------- 작은 자들과 함께 하는 법, 역사를 묻다성서의 십계명, 그 법신학에 대하여 성서에서 십계명은 두 버전이 있다. 「신명기」 5,1~22가 그 하나고, 「출애굽기」 20,1~17이 다른 하나다. 이 중 「신명기」 버전은 히스기야(기원전 727~698) 혹은 요시아 왕(기원전 639~609) 때의 문서임이 분명하고, 「출애굽기」의 십계명은 그 시기를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추정컨대, 「신명기」의 십계명이 보다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유다국에서 왕립문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다름 아닌 히스기야와 요시아 왕 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