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극기집회’와 개신교 우파 - 또 다시 꿈틀대는 극우주의적 기획에 대하여 이 글은 [황해문화] 2017년 여름호에 실린 글입니다. ----------------------------------------------- ‘태극기집회’와 개신교 우파또 다시 꿈틀대는 극우주의적 기획에 대하여 그 많던 목사들은 어디에 있어야 할 법한 목사들이 보이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 내내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2007년 이명박 정권이 출범할 당시 총화단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개신교는 ‘장로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다. 하지만 2013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던 제18대 대선에서 개신교 목사들의 참여는 크게 줄었다. 더욱이 2016년 20대 총선(4.13총선)에선 새누리당을 이탈하여 개신교 독자정당파로 많은 교계지도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렇게.. 더보기 종교인과세와 재정투명성, 그 가능성의 조건 이 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가 주최한 기획토론회 (2017.09.14.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20호)에서 논평글로 발표된 글을 조금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 포럼의 발제글의 제목은 이고 발제자는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 위원인 오경태 회계사입니다. 논평은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의 실행위원장인 최호윤 회계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발적 불편훈동 본부장인 신동식 목사, 그리고 제가 맡았습니다. 이 글을 다시 조금 다듬어서 [공동선] 138(2018 01+02)에 재게재하였습니다.------------------------------------ 종교인과세와 재정투명성, 그 가능성의 조건‘장소기반 신학’(Placed-baced Theology)의 필요성에 주목하며 오늘의 한국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더보기 모든 성(sex)은 평등하다 -〈고린도전서〉 6,9에 대한 ‘동성애 반대론’에 반대한다 이 글은 [공동선] 2017년 09+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모든 성(sex)은 평등하다 〈고린도전서〉 6,9에 대한 ‘동성애 반대론’에 반대한다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고린도전서〉 6,9b~10) 고대그리스와 소년애 “사랑하는 사람은 ..... 높은 덕을 이룰 능력을 갖추었고, 사랑받는 사람은 성숙하고 지혜로워지기 위해 ...... 도움이 필요할 때” 에라스테스(εραστης)와 에로메노스(ερωμενος).. 더보기 한 여자의 죽음, 그 배후의 정치사를 묻다 - 〈사사기〉 19~21장 다시 읽기 이 글은 [공동선] 2017년 07+0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한 여자의 죽음, 그 배후의 정치사를 묻다〈사사기〉 19~21장 다시 읽기 1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라티누스 왕국에는 야누스 신전이 있었는데, 전쟁을 벌여야 할 경우 왕은 예복을 갖추어 입고 신전의 문을 여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의미심장하게도 야누스 신은 머리 앞뒤로 두 개의 상반된 얼굴을 가진 존재다. 전쟁기에는 정의가 가장 광적으로 외쳐지는 시기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사에서 가장 치졸한 생존법이 난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야누스의 두 얼굴과 전쟁의 두 얼굴은 서로 닮았다. 그런데 전쟁 때만 야누스의 문이 열리는 건.. 더보기 ‘태극기집회’와 개신교 우파 - 또 다시 꿈틀대는 극우주의적 기획에 대하여 [황해문화] 2017 여름호에 실린 글입니다.------------------------------------------- ‘태극기집회’와 개신교 우파또 다시 꿈틀대는 극우주의적 기획에 대하여 그 많던 목사들은 어디에 있어야 할 법한 목사들이 보이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 내내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2007년 이명박 정권이 출범할 당시 총화단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개신교는 ‘장로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다. 하지만 2013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던 제18대 대선에서 개신교 목사들의 참여는 크게 줄었다. 더욱이 2016년 20대 총선(4.13총선)에선 새누리당을 이탈하여 개신교 독자정당파로 많은 교계지도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렇게 이명박-박근혜 정권.. 더보기 성령의 도구화에 대하여 - 평양대부흥운동의 영 대 성서의 영 이 글은 최형묵, 백찬홍 선생과 공저로 엮은 책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평사리 2007)에 수록된 글입니다. ------------------------------------- 성령의 도구화에 대하여평양대부흥운동의 영 대 성서의 영 평양대부흥운동과 한국교회의 성령 정치 올해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양대부흥운동을 알지 못한다. 심지어 기독교인조차도 대다수가 퍽 낯설어 한다. 그럼에도 이 사건이 한국 기독교 형성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각종 기독교 학회들과 단체들, 특히 각 교단 총회 등 줄잡아 20여 기관에서 행사를 시행했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데서 드러난다. 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자부하는 세 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기독교총연합.. 더보기 ‘우리 안의 파시스트’를 경계하라 - 데자뷰, 1947년의 서북청년단과 2017년의 ‘태극기집회’ 이 글은 [공동선] 2017 05-06에 실린 글입니다. --------------------------------------- ‘우리 안의 파시스트’를 경계하라데자뷰, 1947년의 서북청년단과 2017년의 ‘태극기집회’ 3.1절 기념식, 대립하는 두 편의 시위대는 각기 기념집회를 열었다. 한 편은 남산공원, 다른 한 편은 서울운동장. 기념식이 먼저 끝난 서울운동장의 군중은 거리행진을 시작하였다. 그들이 남대문을 지날 때, 남산공원의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일부와 마주쳤다. 누가 먼저였을까? 확인할 길은 없지만 양 편의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투석전을 벌이고 일부는 육탄전에 돌입했다. 그때 갑자기 경찰이 발포를 한다. 허공을 향해서가 아니라 시위대를 향한 지향사격이다. 이 일은 서울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더보기 한국의 파워엘리트 시스템과 개신교회의 ‘장로 되기’에 대한 비판적 스캐치 이 글은 2017년 1월 11일에 열린 집담회 '한국정치의 정교 과잉을 진단한다'에서 처음 발표된 것입니다. 이 집담회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우리신학연구소, 참여불교재간연대가 공동 주최하였고, 만해NGO교육센에서 오후 2:00부터 5:00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집담회 때 발제자는 김현주(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조재현(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총장)이고, 진행은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가 맡았습니다.이 글을 수정 보완하여 [공동선] 2017년 03~04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수정원고입니다. -------------------------------------------- 한국의 파워엘리트 시스템과 개신교회의 ‘장로.. 더보기 “증오의 프레임으로” - 서북청년단을 통해 본 한국 극우주의 역사 [시사저널] 2017년 3월 11일 판에 게재된 저의 글입니다. 태극기집회와 개신교, 극우주의에 관한 글을 써 달라는 요청에 맞춰 쓴 것입니다. 대개 그렇듯이 아래에 올린 제 글을 [시사저널]에선 제목을 바꾸어 게재하였습니다.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65853-------------------------------------------- “증오의 프레임으로”서북청년단을 통해 본 한국 극우주의 역사 1947년은 암살과 테러가 횡행했다. 여운형과 장덕수, 해방정국을 이끌었던 두 명의 굵직한 인사 둘이 암살되었고, 무수한 암살 모의들과 테러가 급증했다. 그 전 해에 미군정이 실시한 남한지역 이념성향조사에 의하면 77%가 좌편향이었다.(여기에는 중도좌파 세력인.. 더보기 ‘글 줄이기’라는 저자 소멸의 체험 혹은 새로운 대화법 이 글은 김기석 목사님께 35명의 사람들이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 [희망 그 빛깔 있는 삶의 몸부림](꽃자리, 2016)에 수록된 나의 글입니다.---------------------------------------------- ‘글 줄이기’라는 저자 소멸의 체험 혹은 새로운 대화법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 중, 영화가 더 좋았던 게 두 편 기억납니다.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엘리아 카잔이 영화로 만든 〈에덴의 동쪽〉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그리스인 조르바〉가 그것이지요. 〈에덴의 동쪽〉은 구성과 스토리 전개 방식이 좋았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그랬을 법한데, 부주키로 연주하는 테오드라키스의 음악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배우 안소니 퀸의 막춤에 압도되어, 영화 전체가 다시 보..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