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자본주의와 대형교회적 신앙양식 비판 이 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2017 02 27. 오후 02~04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이 글을 신앙인아카데미의 [맘울림] 40호(2017.12)에 재게재하였습니다. 다른 발제는 [기독교의 흑역사]를 지은 강성호 선생의 경상대학교 백종국 교수의 입니다. --------------------------------------------- 한국 자본주의와 대형교회적 신앙양식 비판 사회 변화와 신앙양식 개신교는 한국사회의 근대화와 가장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종교다. 첫째로, 근대국가 한국이 근대화되는 과정과 한국개신교의 형성은 ‘시기’적으로 겹친다. 둘째로, 근대국가 한국과 근대종교인 개신교는 그 지배적 양상에 있어서 ‘내용’상.. 더보기 발람의 길 vs. 최태민의 길 - 종교는 어떻게 정치와 만나고 역사의 위기에 개입해야 할까 이 글은 [기쁨과 희망] 18호(2016 겨울)에 실린 글을 보완해서 [공동선] 2017년 1-2월호에 기고된 것입니다. 가톨릭계 잡지에 거의 같은 시기에 실린 것은 순전히 저의 실수입니다. [기쁨과 희망]에서 청탁받아 원고를 보낸 것을 잊고 [공동선]에 또 원고를 보낸 것입니다. 두 잡지의 편집진께 너무나 죄송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좀 더 뒤에 보낸 [공동선]에는 조금 다듬어보냈다는 점입니다. -------------------------- 발람의 길 vs. 최태민의 길종교는 어떻게 정치와 만나고 역사의 위기에 개입해야 할까 이제 곧 당신이 떠나왔던 그 곳으로 빨리 가 버리시오.나는 당신에게 후하게 보답하겠다고 말하였소. 그러나 보시오! 주님께서 당신이 후하게 보답받는 것을 막으셨소. .. 더보기 안식일과 일요일 이 글은 2012년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기획하고 도서출판 자리에서 출간된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에 실린 나의 글입니다. 나름 괜찮은 글들이 많은데, 주목받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안식일과 일요일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Bar Kochba uprising서기 132년 바르 코흐바(Bar Kochva)가 이끄는 20만 명의 이스라엘 저항군의 반로마 항쟁은 3년간이나 지속되었고, 그 치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세계 최강의 군대인 로마군의 피해도 막심했다. 로마군은 반란을 진압하면서 잔혹한 보복을 가했다. 이때 학살당한 이스라엘 사람의 수가 60만 명이 넘었다.(이 숫자는 많이 과장된 것이겠지만, 굉장히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는 점은 의심할 수 없다.)로마 황제 하.. 더보기 가족위기 시대, 국가가 답하라 - 다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다시 보다 이 글은 2016년 10월에 발행된, 신앙인아카데미의 부정기간행물 [맘울림]에 실린 글입니다. 가족위기 시대, 국가가 답하라 다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다시 보다 호적제도가 폐지된 후 가족관계등록제가 도입된 지 벌써 9년째 되어간다. 이것은 ‘누가 가족인가?’라는 사회적 규정을 둘러싼 논쟁의 산물이다. 호주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 혈통에 의해 규정되는 대가족적 혈연가족 대신에, 결혼으로 묶인 3대에 한정된 가족만을 가족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보다도 여성주의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의 산물이다. 동시에 사회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가족 양식이 변화한 것을 반영하는 제도로, 다소 늦었지만, 등장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증명서는 새로운 가족적 공동체를 가족에서 제외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 더보기 교회 국경을 넘는 신자들, 종교 국경도 넘다 - 탈종교 시대 새로운 종교성 이 글은 불광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연구실이 주최한 를 주제로 하는 공동학술연찬회 때에 발표한 글입니다. 이 포럼에는 나의 글 외에 정경일 새길기독문화원장의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의 온유와 마음 연구소 대표인 명법 스님의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발제자와 모든 참가자 간의 대화를 이끌었고요. 다른 글을 보고 싶은 분은 불광연구원에 문의하길 바랍니다. 이 글을 수정 보완하여 [전법학 연구] 11호(2017 봄)에 게재하였는데, 그 글을 첨부합니다. --------------------------- 교회 국경을 넘는 신자들, 종교 국경도 넘다탈종교 시대 새로운 종교성 교회의 국경을 넘다 하나의 보편적 교회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고 각 교회들의 위계적 체계가 잘 제도화된 가톨릭교회와는 .. 더보기 이웃을 사수하라 - 젠트리피케이션 시대, 신앙 문법 읽기 이 글은 [공동선] 2016. 09-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이웃을 사수하라젠트리피케이션 시대, 신앙 문법 읽기 당신들은 매 삼 년 끝에 그 해에 난 소출의 십일조를 다 모아서 성 안에 저장하여 두었다가, 당신들이 사는 성 안에, 유산도 없고 차지할 몫도 없는 레위 사람이나 떠돌이나 고아나 과부들이 와서 배불리 먹게 하십시오. 그러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이 경영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신명기〉 14,28~29 십일조 팔레스티나의 야훼 신을 섬기는 두 나라가 있었다. 이스라엘국과 유다국이다. 이 나라들이 국가로서 존립했던 시기는 기원전 10~6세기다. 그중 이 두 나라들이 잘 조직된 국가로 존립했던 시기는, 이스라엘국이 9~.. 더보기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 지는 서북주의적 혐오주의 동맹, 뜨는 반혐오주의적 상생동맹 이 글은 과 웹진 에 연재하고 있고, 저작 중인 [한국사회와 개신교 극우주의](가제)의 맺음글로 쓴 것이고, 이 블로그의 바로 앞에 올린 (심포지엄 '한국의 반성소수자 정치와 퀴어지정학' 2016 06 08)를 다소 다듬고 보충한 것이다.--------------------------------------------------------------- 한국사회와 개신교 극우주의, 맺음글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지는 서북주의적 혐오주의 동맹, 뜨는 반혐오주의적 상생동맹 극우주의 정권 2012년 박근혜 씨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극우적 신권위주의 정권이 재탄생하였다. 1인의 절대적(카리스마적) 지도자와 그이에게 충성경쟁을 하는 광범위한 범주의 테크노크라트의 존재, 그리고 대중의 광적인 지지 현상 등이 결합되어, .. 더보기 퀴어문화축제와 퀴어적 상상력 이 글은 한백교회에서 2016년 6월 5일에 했던 하늘뜻나누기 원고인 를 수정 보완한 것으로, [공동선] 129호(2016. 07+08)에 실린 원고입니다.-------------------------------------------------------------------------- 퀴어문화축제와 퀴어적 상상력 그는 ......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빌립보서〉 2,6~8 게토 속의 축제 서울광장은 더 이상 광장이 아니라 게토였다. 6월 11일 거기서 열린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외부와 거의 완벽히 차단된 폐쇄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원형의 공간 안에는 수많은 단체들의 부스가 세워졌고, 꽤 .. 더보기 한국사회와 개신교 극우주의, 머리글 - 극우주의와 극우적 대중정치의 장소들, 교회 이 글은 를 테마로 하는 연재의 서론으로, 인터넷신문인 [에큐매니안]과 [웹진 제3시대]에 공동게재되었습니다.[에큐메니언]은 http://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18[웹진 제3시대]는 http://minjungtheology.tistory.com/625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사회와 개신교 극우주의, 머리글 극우주의와 극우적 대중정치의 장소들, 교회 극우주의? 극우주의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권위주의와 독재 정치를 추구하며, 약한 타자를 향한 증오와 공격적 행위를 조장하는 대중정치 현상이다. 이러한 대중정치 현상이 불타오르는 출발점에는 대중의 집단적인 ‘절망과 좌절의 상황’이 있.. 더보기 헌법전문 다시 쓰기(민중신학의 관점) 이 글은 [황해문화]가 기획한 '헌법전문 다시 쓰기'에 게재된 원고입니다.(2004 겨울호) ------------------------------------------------------- 유구한 역사의 부침에서 숱한 폭력에 희생되어온 민중의 고통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은 건립되었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국내외적 폭력에 대항하여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며, 신분과 부와 연령과 성별, 기타 다양한 차이에 따른 배제와 박탈이 없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이유이다. 어떠한 이념도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 민주주의가 필요한 것은 민중이 체제로 인한 고통에 신음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며, 분단된 민족이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도 증오의 정치가 사람들의 행..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