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홀가분의 첫번째 책 ((최선의 관계 - 여행, 노트, 그리고 채집))이 나왔다 자우녕 작가의 아트북이다. 홀가분은 자우녕과 올빼미만의 출판사로 만든 것이다. 거의 상업적이지 않지만 지출을 최소화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놀랍게도 이 출판사의 대표는 바로 나다. 내가 출판인 같지 않은 출판인이 되었다. 이제까지의 다른 프로필은 이미 끝났거나 거의 끝나가니 홀가분 대표가 나의 대표 직함인 셈이다. 아마도 내가 세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10권도 펴내지 못할 테고 서점에서 거의 찾을 수 없는 책일 테니, 홀가분은 희귀본 출판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책은 제주, 일본의 오키나와, 포르투갈의 메세자나, 세 장소에서 채집한 작가의 마음과 사상력과 성찰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이 주제로 2022년 제주에서 전시를 한 바 있는데,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 책에는 자우녕의 사진작업과 소묘와.. 더보기 이전 1 2 3 4 ··· 6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