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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교회

[말과활] 시나이는 '없다' [말과 활] 5호(2014. 7~8)가 발간되었습니다. 여기에 게재된 를 올립니다. 이 글은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대한예수교장로회명성교회의 대리단체라고 함)'라는 단체가 명예훼손 게시물이라고 신고하여 다음이 블라인드 처리한 한백교회에서 설교글 를 대폭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어쩌면 다시 블라인드될 지도 모르겠네요. 악성 신고자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신고를 일단 받아들여 조치한 뒤에 신고 피해자에게 소명할 것을 요구하는 다음의 방책은 결국 악성 신고자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일이 있다면 블로그를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글을 올립니다. [말과 활] 5호에는, 언제나 그렇지만, 훌륭한 글이 많네요. 제 글이 가장 부실한 글입니다. 많이들 읽으시길 .. 더보기
[하늘뜻나누기] 사과하지 못하는 사람들 "세월호 사건은 우리사회의 총체적 부실의 산물입니다. 그것은 몇몇 무책임한 선원들의 문제만도 아니고, 이상한 기업 혹은 종파의 잘못된 경영 방식의 문제만도 아니며, 몇몇 정부 기관과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민간 기관들의 부실과 비리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사건의 진상에 다가갈수록 양파껍질 벗겨지듯 더 높은 곳, 더 강한 곳과 이 문제들이 얽혀 있다는 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저에는..."(본문 중) * 한백교회 하늘뜻나누기(2014년 5월 11일) 원고입니다. ---------------- 사과하지 못하는 사람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두 사람이 함께 걸었다.- 「창세기」22,8 배가 기울고 있다는 딸의 문자를 받은 아빠는 구명조끼를 입고 침착하.. 더보기
[하늘뜻나누기] 유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한국은 그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악화되는 사회의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털려버려 유민이 되고 난민이 되고 있는, 그런 현상이 가장 심각한 사회가 바로 우리사회인 것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민과 난민의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1인 가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가족은 뿔뿔이 해체되었고, 친구도 동료도 어떤 연고도 무의미해진 사회가 되어가고.."(본문 중) * 한백교회 하늘뜻나누기(2014년 4월 13일) 원고입니다. ------------------------ 유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래서 흩어져 있는 유다 사람들도, 모두 자기들이 살던 곳에서 돌아와서,유다 땅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로 갔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아주 많이 모았다.―「예.. 더보기
"안녕들 하십니까" - 주님의 오심을 기리며 성찬을 나누다 한백교회의 성탄전야예배(2013. 12. 24)의 성찬나눔 설교 원고 ------------------------------------ "안녕들 하십니까"주님의 오심을 기리며 성찬을 나누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전국을 휘몰아쳤습니다. 지난 12월 10일 한 고려대학교 학생이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전지 2장짜리 대자보를 써 붙인 이후, 수많은 릴레이 대자보가 이어졌던 것입니다. 수많은 대학 게시판뿐 아니라 고등학교 벽에도 붙었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전봇대, 아파트 단지 등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었지요. 국내만이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유학생들, 교포들 등이 붙인 릴레이 대자보가 있었지요. 이 릴레이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의 것 혹은 자.. 더보기
한백 창립 26주년 예배 성찬나눔의 글 이 글은 한백교회 창립 26주년예배(2013.10.20)의 성찬나눔 글입니다. 한백 창립 26주년 예배 성찬나눔의 글 한백은 누구인가, 한백은 무엇인가, 한백은 살아있을 가치가 아직도 있는가?26년째 해온 물음들을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안병무 선생은 말년에 심장 질환이 너무 심해서 조금만 걸어도 숨을 쉴 때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드문드문 말했습니다. 선생이 민중신학회 초대 회장이 되었을 때 소식지의 제목을 ‘숨’이라고 붙인 것에는 선생의 이런 내막이 담겨 있습니다. 고통스럽게 숨을 헐떡여야만 말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이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이지요.곧 민중신학자의 말은 자기 생명이 끊길 것 같은 고통스러움을 느끼며 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이렇게 자기의 고통에서 선생은 세상의 고통을 읽었고, 그 세상의 고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