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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로 세상 보기, 제7화: 사회적 투쟁담론으로서의 의인론—갈라디아서 다시 읽기

홀가분TV에서 유선마이크를 장만했습니다. 그걸로 첫 촬영을 했는데, 확실히 소리가 좋네요. 셋팅하는 데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내가 심하게 노잼이어서, 나도 듣다가 잠들었네요.
상윤 선생이 많이 고생했습니다. 늘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번에도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암튼 이번 '성서로 세상보기' 영상은 갈라디아서를 다루었습니다. 민중신학적 성서 해석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마가복음을 통한 예수 읽기라고 할 수 있는데, 갈라디아서를 통한 바울 읽기도 그에 못지 않은 민중신학의 큰 성과였지요. 마가복음을 통한 예수 해석은 안병무 선생의 오클로스 해석에서 역사 연구의 출구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문헌연구 중심의 예수역사학에서 기억연구 관점의 역사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울얀구는 김창락 선생의 공헌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선생은 의인론을 바울의 '논쟁언어'의 관점에서 해석했는데, 그런 의인론을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바로 갈라디아서인 것이지요. 하지만 그 논쟁의 정체를 역사사회학적으로 해명해는 게 필요한데, 그것은 후학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그 남겨진 과제를 보완하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더 해명할 게 많이 남아 있지요. 그건 곧 출간될 나의 책에서 더 다룰 예정이고요. 한데 남겨진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재미 있게고 실감나게 논해야 한다는 것인데, 결론만 말하면 나는 또 다시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나상윤 선생이 안간힘을 썼지만, 나의 치명적인 결함이 그걸로는 가려지지 않네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몰려오는 잠의 욕구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혹 불면증이 있는 분은 특효약이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