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신학, 고통을 증언하다 - 민중신학 입문

중앙대학교 자유인문캠프 2014 강의

<강의 제목> 

신학, 고통을 증언하다

민중신학 입문

<강의 소개>

오늘 세계는 충분히 고통스럽다. 한데 거기에서 벗어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계산 가능한, 기대되는 미래는 예측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종교적’이게 된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의 교세는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특히 한국에서 현저한 감소추세에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교회들, 특히 한국의 교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며, 심지어 고통의 체계를 더 심화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민중신학이 고민하고 탐구하는 문제의 출발점이다.

민중신학은 고통에 관한 신학적 물음이다. 특히 고통의 체계에서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의 체험, 현상, 맥락, 여파 등을 물음의 출발점으로 하며, 거기에서 민중을 발견한다. 그리고 민중의 고통에서 신의 고통을 해석해 낸다. 하여 신과 민중이 고통에서 함께 해방되는 것, 그러한 세계를 향해 구체적인 현장 하나하나에 개입하려는 실천이론이 민중신학이다.

이 강의는 이러한 민중신학의 입문 과정으로, 민중신학의 문제제기와 해석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이 있다.

 

<강의 구성>

1강 (01. 16). 민중―사회적 ‘비참’의 현상학

2강 (01. 23). 신―유일신 종교를 넘어

3강 (02. 06). 예수―민중이 된 신

4강 (02. 13). 바울―권리 없는 자들의 신학

5강 (02. 20). 한국교회―‘금관을 쓴 예수’의 역사에 관하여

6강 (02. 27). 사회적 영성―신자유주의 시대, 새로운 신앙의 가능성

 

○ 장소 : 중앙대학교 파이퍼홀 305호

○ 일시 : 2014. 01. 16 ~ 2014. 02. 27 매주 금요일 오후 7:00 

○ 문의 및 신청 안내 : 010-3054-1023 / reuniv10@gmail.com

<참고 문헌>

1강: ｢고통과 폭력의 신학적 현상학｣ / ｢오클로스와 비참의 현상학｣

2강: ｢유일신 종교의 탄생｣ / ｢내 이름은 에스바알｣

3강: [예수의 독설]

4강: [리부팅 바울]

5강: [시민k, 교회를 나가다] / ｢웰빙 우파와 대형교회｣

6강: ｢격노사회와 사회적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