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 립 여행기 둘째날(2013.11.13) 아침(1)
겨우 눈을 떴다. 더 자면 아침 식사를 못할까봐 억지로 일어났다. 아마도 올 일년 중 가장 깊고 길게 잔 날이 듯하다. 7시간을 넘게, 그것도 세상 모르고 잤다. 세수를 했는데도 눈이 침침하다. 아침을 든든이 먹어야 점심을 거를 수 있어, 잠결이라도 최대한 채워야 한다. 그런 일념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아, 어제 한 맺힌 커피가 있다. 안심이다. 게다가 남아시에선 쥬스를 마셔야 한다. 그 맛이 최고다. 야채는 좀 부족한듯. 식빵, 바게트, 크롸상, 빵 3종 셋트, 그외에 소세지, 감자 튀김, 계란 오믈렛, 각종 과일들 등등. 그리고 아시안 누들 스프. 조리장에게 이름을 물었는데, 그냥 이렇게 말한다. 뭔가 이 나라 말로 된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 영어가 딸리는 사람에게 철칙은 두 번 묻지 않는 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