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부팅 바울], 한국출판문화상 학술부문 후보작 선정 어제 정나진 목사의 문자를 받았다. [리부팅 바울]이 한국출판문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얘기다.비행기 안에서 기사를 본 모양이다. 지난 달 연구소 포럼 때 현암사의 김수한 주간이 귀뜸해 준 적이 있어 전혀 생소한 얘기는 아니지만 잊고 있었다. 스치듯 들었는데, 어제 정 목사 얘기에 처음 들은 것처럼 기뻤다. 물론 그녀는 내 책이 수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것이 그리 실망스런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얇팍한 책인 데다 전문적인 학술서도 아니고 내가 대학에서 일하는 전문학자도 아닌데 그런 큰 상의 후보로 올랐다니, 그것만으로도 과분한 일이 아닌가. 게다가 수상작이 정수일 교수의 [실크로드 사전]이다. 한국 학계에 미치는 가치에 있어서나 저술과정의 노고에서 비교할 수 없는 대작이니 나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