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희생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하자 이 글은 [교수신문] 242 (2002 9 23)에 실린 칼럼 원고입니다. ------------------------------------------------------------ 이제는 희생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하자 라는 시사 다큐가 방영되면서, 사람들은 ‘말할 수 없었던 그때’와는 전혀 딴판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은폐된 국가 폭력의 진실을 공개한다는 것, 국가 폭력에 의해 자행된 희생양 제의의 잔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는 것. 이 미디어의 정치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에 대한 경외심을 자각하게 하고, ‘기억한다는 것’이 역사의 진보에 얼마나 커다란 자산인지를 깨닫게 한다. 놀랍게도 프로의 제목은 이 점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제’ 對 ‘그때’, ‘말할 수 있다’ 對 ‘.. 더보기 이전 1 ··· 520 521 522 523 524 525 526 ··· 6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