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회2] 지구화 시대 신들은 귀환하고 있다(김진호의 신들의 사회2) [한겨레21] 831호(2010.10.18)에 연속기획인 원고입니다. ---------------------------------------------------------------------------- 김진호의 신들의 사회 (2) 지구화 시대 신들은 귀환하고 있다 영혼도 바꿔라! 첫 경험의 황홀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국가(문민정부)가 나서서 퍼뜨린 지구화(또는 세계화)의 장밋빛 꿈, 그토록 화사했던 장미 다발이 한갓 조화(彫花)였다는 사실이 들통나버린 뒤, 사람들은 지구적 자본의 시간 속으로 난폭하게 빨려 들어갔다. IMF(국제통화기금)의 통제 아래서 기업구조조정의 혹독함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뼈저린 ‘생각의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 재생산되지 않는 일체의 것은 나태한 것, 불필요한 것, 잘라.. 더보기 이전 1 ··· 593 594 595 596 597 598 599 ··· 6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