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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천사_ 김영석 교수의 [바울의 삼중 신학] 김영석 교수의 책 [바울의 삼중 신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자가 글을 쉽게 쓰는 특출한 능력이 있는 분이지만, 번역자 우진성 박사는 그 문체의 대중성을 훼손하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었어요.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쉽다는 데 있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짧지만 제가 쓴 이 책의 추천사에서 그것의 의의를 제 나름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실제 책에 수록된 저의 추천사는 내용을 좀더 축약한 것이고, 아래 첨부한 것이 원본입니다. 이 책을 더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좋겠네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추천사 김영석은 미국의 버지니아유니온 대학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또한 그는 저술가다. 미국 유수의 출판사들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국계 신학자다. 또한 그는 두 개의 학술지.. 더보기
책 소개《그것이 알고 싶다. 세상을 보는 진실의 눈》에 대하여 느닷없이 내 방으로 쳐들어온 소포 한 덩어리. 부피나 무게가 책인듯 했지만, 내게 올 책이 도대체 뭔지 떠으르지 않았다.《그것이 알고 싶다. 세상을 보는 진실의 눈》.제목을 보고서야 알아차렸다. 두 달 전 끙끙대며 썼던 원고가 수록된 책이 나왔다.SBS가 방영한 대표적인 PD저널리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가 1천 회를 맞았다. 그것을 기념해서 이제까지 방영했던 것을 되돌아보면서 오늘의 사회를 진단하고 전망하려는 책을 기획한다고 했고, 내게 10편의 종교 관련 방송물에 관한 글을 요청했다.그것은 세 가지 소재에 관한 것이었는데, 1992년과 그 이후의 휴거 소동에 관한 것, 신앙 때문에 딸의 병원 치료를 거부한 비정한 부모 이야기, 그리고 정명석 사태에 관한 것이다.나는 이것들을.. 더보기
[책] 사회적 영성 저와 엄기호 선생이 공동기획하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와 우리신학연구소가 함께 만들어낸 책 [사회적 영성 - 세월호 이후에도 '삶'은 가능한가](현암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힘겹게 만들어낸 책인데, 감정과잉의 우리시대에 성찰적 감정 담론으로 제시한 '사회적 영성'에 관한 문제제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문제제기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작업들과, 성찰적 감정 담론들을 발굴하고 거기에 이름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 커다란 골격을 이루고 있고, 부분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영성 과는 달리, 권력의 도구로 변질된 영성의 양상들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영성 책 소개 사회적 영성이란 무엇인가. 14인의 비평가와 신학자들이 지은 은 우리 사회 감성의 흐름에 대한.. 더보기
추천의 글_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 문화비평적 성서 해석과 오늘 “이제 당신이 해석하고 쓸 차례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며 ‘문화비평적 성서해석’이라는 용어가 한국에서 사용된 선구적 사례는 김덕기 교수의 저서 『복음서의 문화비평적 해석』(2007)에서다. 북미에서 이 용어는 탈식민주의적 성서 연구에서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바로 이 탈식민주의적 성서해석을 문화비평적 연구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교차문화적 읽기’(cross-cultural reading)다. 가령 요한복음 서론(1,1~17)을 윤동주, 김춘수 등의 시를 통해 해석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사실 이런 방식의 성서 읽기는 우리 주위에서 종종 시도된 바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그리고 실제 사건들 등이 성서 텍스트를 재해석하기 위해 교.. 더보기
[책]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올해 초에 마무리해 넘긴 글이 수록된 책이 한 해의 끝이 가까이 보이는 때에 드디어 발간되었네요. 이택광, 박권일 등이 기획한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라는 제목의 책으로 한국사회의 극우주의 현상을 다루는 무크집입니다. 내 글의 제목은 인데, 이 글을 쓸 당시는, 잘 아시듯이, 정부의 반공주의적 공포마케팅이 한창이었고 또 극우주의적 시민사회운동이 맹위를 떨치고 있었지요. 이후 세월호 정국이 되면서 극우주의가 시들해질 것 같아 글의 시효가 끝난 게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여전히 우리사회는 극우주의의 위력이 식지 않았네요. 이런 파괴정 감정의 장치들이 사라질 날을 기대하며 책을 소개합니다.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책 소개 무크지 을 새롭게 선보인다. 은 우리 공동의 삶의 터전이자 현장인 ‘지금, .. 더보기
[21세기 민중신학 - 세계 신학자들. 안병무를 말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김영석 교수를 만난 것은 결정적인 기회였습니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연구자들 몇분을 만나 안병무 선생이 제기한 민중에 문제제기를 화두 삼아 세계 신학자들이 오늘의 민중에 관해 논하자는 책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는데, 모두들 그 가치에 충분히 공감했지만, 너무 많은 일에 시달리던 탓에 번번이 성사되지 못했지요. 몇년씩 스캐즐이 잡혀 있던 분들이어서 급히 일을 추진하고 싶어 했던 제게 선뜻 답을 주기 어려웠던 것이지요. 또 낯선 땅에서 살아가느라 이런저런 사정이 얽혀 있기도 해서 마음을 다 해도 함께 하기 어려웠던 사정도 있었고요. 아무튼 1년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만 했던 탓에 마음이 답답했었지요. 그러다 정원진 목사, 우진성 목사 등이 제게 김영석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뵌 적은 고사하고 성함도 듣지 못.. 더보기
[인터뷰] 민중의 대변자 바울을 서울에 불러오다 - [리부팅 바울] 저자 김진호 연구실장 이 글은 뉴스앤조이에 게재된 것으로, [리부팅 바울]의 출판에 즈음해서 김성민(SFC 편집장)과 인트뷰한 것을 김 편집장이 정리해서 기고한 것입니다. 거의 4시간 가까이 얘기 나눈 것을 정리한 탓에 많이 축약되었지만, 김 편집장께서 많인 노력을 기울인 턱에 꽤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5507 더보기
나의 책 [리부팅 바울]에 관한 기사들 - 경향신문 2013. 08. 23 김종목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231927075&code=900308 - 연합뉴스 2013. 08. 25 공병설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8/25/0200000000AKR20130825046200005.HTML?input=1179m - 한겨레신문 2013. 08. 26 한승동 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00837.html - 로자의 저공비행 2013. 08. 26 http://blog.aladin.co.kr/mramor/6548129 - 베리타스 2013. 08. 28 .. 더보기
[리부팅 바울]의 추천사를 써 준 두 분의 글.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리부팅 바울]의 추천사를 올립니다. 특히 이재원 교수님은 분량 때문에 부득이 내용이 일부 잘렸기에 여기에 전문을 올립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택광 교수의 추천사 신학자가 철학자에게 대화를 건네는 책. 바울을 통해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바우디와 아감벤의 논의에 민중신학의 관점에서 개입하는 의미심장한 작업이다. 무엇보다도 두 철학자가 간과한 바울의 장소성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이 장소성이야말로 바울의 논의에서 실천성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일 테다. 왜 지금 여기에서 바울인지 또는 바울이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캐묻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바울을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의 장소성에서 바울의.. 더보기
나의 책 [리부팅 바울 - 권리 없는 자들의 신학을 위하여]가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나름 애쓴 책인데, 처음 발견한 것이 오타네요. 아우구스티누스를 아우구스투스로 써버렸네요. 책이 잘 팔려서 재판을 찍게 된다면 교정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이 치명적인 실수를 영원히 고치지 못할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아래는 이 책의 보도자료로 쓴 소개글입니다. --------------------------------- 리부팅 바울 권리 없는 자들의 신학을 위하여 ‘낯선 바울’ 읽기, 바울을 리부팅하다 가톨릭의 아우구스티누스, 프로테스탄트의 마르틴 루터,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 칼 바르트, 그리스도교 신학의 제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세 사람의 신학은 바울 해석을 토대로 하고 있다. 성서 자체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제2성서(신약성서) 27개 텍스트 가운데 13개가 바울의 이름으로 된 문서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