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현상에 대해 인터뷰를 [주간조선]에서 요청을 했다.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기자들과 만났는데, 그들과 만나지 않을 게 무얼까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 그리고 느낌은 그도 한 명의 꿈 많은 청년이었고, 기자로서 그 꿈을 담아내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편견으로 그를 보았구나 생각했다. 아무튼 인터뷰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기사도 나쁘지 않았다. 세밀하게 잡자면 잘못 정리한 것이 한두 군데 있었지만, 그런 일이야 흔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매체의 이념적 지형 때문에 내 주장이 왜곡되지 않았다.
그가 어느 매체에서 일하든 이상한 기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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