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아이들’의 불장난 [한겨레신문] 2012.2.16의 '야!한국사회' 칼럼으로 게재된 글 ----------------------- ‘나이든 아이들’의 불장난 1월 19일 오후, 공부모임이 거의 끝날 무렵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교회를 방문했다. 호감을 갖고 찾아왔음을 밝힌 그들에게 한 사람이 열심히 설명을 했다. 그리고 이틀 뒤 한 극우파 인터넷신문에 교회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그들이 그날 찍은 사진들과 함께. 이 뜬금없는 기사의 제목에는 “한명숙 권사가 다니던”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그 후 ‘안철수재단’(가칭) 설립에 관한 기자회견 다음날인 2월 7일, 또 다른 극우파 인터넷 신문에 앞의 기사의 상당부분을 통째로 실어 나른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의 제목은 “... 박영숙 이사장 ‘이런 사람’?”이고, .. 더보기 이전 1 ··· 438 439 440 441 442 443 444 ··· 6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