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회의 권력세습과 한국사회의 적폐 [경향신문]2017년 11월 25일자 컬럼 '사유와 성찰' 코너에 실린 제 글입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242115005&code=990100----------------------------------------------- 교회의 권력세습과 한국사회의 적폐 명성교회의 담임목사 부자세습 사태를 주류 언론들이 앞 다투어 보도함으로써 개신교계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는 교회세습의 문제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었다. 이로써 개신교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따가운 시선은 더욱 냉담해졌다. 게다가 이것이 최근 부각된 특채비리 문제와 연결되어 이해됨으로써 ‘청산되어야 적폐 세력’이라는 개신교회의 이미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 문.. 더보기 교회도 감사제도가 필요하다 2017년 11월 23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칼럼 원고입니다.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20248.html----------------------------------------- 교회도 감사제도가 필요하다 국정원발 특수활동비에 관한 적폐 문제는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으로까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수활동비가 이렇게 비리의 온상이 된 것은 그것이 ‘감사받지 않는 돈’이기 때문이다. 사용처를 정하지 않는 예산이 필요한 업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 업무의 기밀이 더 이상 지켜져야 할 필요가 사라진 시점까지도 감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오・남용될 가능성은 농후하다.특수활동비의 문제가 사례가 드러난 이상, 국민은 그런 예산 항목 일체를 불신.. 더보기 ‘제2의 종교개혁’에 대하여 이 글은 [경향신문]의 '사유와 성찰' 코너에 실린 컬럼원고입니다. ------------------------------------------------------- ‘제2의 종교개혁’에 대하여 기독교인 대상의 강연을 하면 거의 예외 없이 종교개혁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이니 종교개혁이 적잖은 주목의 대상이 될 것임은 예상된 바다. 그래도 목사나 장로, 그밖에 열성신자들 정도나 관심을 갖지 않겠나 싶었다. 하지만 막상 기념일을 두 달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그 현상은 생각보다 촘촘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학술단체들이 기획한 각종 포럼과 강연, 출판 등이 실행되고 있고, 각 교단별 혹은 연합행사로 준비된 기념행사, 교육프로그램, 연구모임, 기도회, 각종 경연대회 및 문화.. 더보기 데이트폭력! 다시 비판적 인문학이 필요하다 이 글은 [경향신문]의 칼럼 '사유와 성찰'에 게재된 글입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82115005&code=990100------------------------------- 데이트폭력! 다시 비판적 인문학이 필요하다 애인을 무자비하게 가격하는 청년의 모습이 뉴스에 방영된 뒤 사회는 또 다시 데이트폭력에 꽂혔다. 살인으로 귀결된 데이트폭력 사건들이 거의 매년 보도되었고 그때마다 적지 않은 사회적 충격을 가져왔지만, 이번처럼 강한 반향을 일으킨 경우는 별로 없다. 그 동영상이 방송 프로그램들에서 수없이 리플레이 된 덕이겠다. 경찰청에 사고로 접수된 데이트폭력의 빈도를 살피면 이런 유형의 사건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더보기 관건은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공개다 이 글은 [경향신문] 2017년 6월3일자 '사유와 성찰' 코너에 실린 칼럼원고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022034015&code=990399&s_code=ao048----------------------- 관건은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공개다 한 대형교회 담임목사는 연봉이 2억4천만 원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많은 명목의 각종 사례비들이 더해져 그가 실제로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4억 원에 이른다. 한편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원로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그의 부친이 교회로부터 받는 실수령금 총액은 2억 원을 상회한다. 하지만 그에게 책정된 임금은 9천6백만 원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들 부자.. 더보기 지지선언 논쟁이 아니라 먼저 ‘사과’가 필요하다 이 글은 [뉴스앤조이] 2017년 5울6일에 게재된 칼럼입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0741 ---------------------------------------- 지지선언 논쟁이 아니라 먼저 ‘사과’가 필요하다 부처님 오신 날(5.3), 개신교계는 종일 소란스러웠다. 그 전 날 기독자유당이 ‘범기독교계’임을 자처하면서 홍준표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 각 단체들의 비판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비판의 요체는 ‘범기독교’ 입장임을 자임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자신들은 정치적 중립을 선언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기독자유당의 지지선언은 지난 4월 20일 새벽에 개최된 ‘8천만 기독교 민족 복음화 대성회’(이하 ‘대성회’)를 등에.. 더보기 박근혜 숭배신앙에서 대중의 절망적 하소연 해독하기 이 글은 [경향신문] 2017년 4월 5일자 '사유와 성찰' 코너에 실린 칼럼원고입니다. ------------------------------------------------- 박근혜 숭배신앙에서 대중의 절망적 하소연 해독하기 박근혜에 대한 법원의 구속 결정 이후 ‘태극기 집회’도 점점 잦아들었다. 이제 한국사회는 빠르게 대선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나는, 대선국면의 향배에 깊은 관심이 있지만, 동시에 태극기 집회의 잔상을 지우지 못해 많은 시간을 복잡하게 뒤얽힌 생각에 골똘해 있다. 특히 박근혜 신앙이라고 할 만한 대중현상과 지난 5~6년 동안 직접 보았거나 기사를 통해 접했던 몇몇 사람들과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지난 3월 20일과 28일 벌어진, 당황스런 한 사건이 뒤죽박죽 꼬.. 더보기 극우주의적 의미 코드로서의 ‘태극기-성조기-이스라엘국기’ [한겨레신문] 2017년 3월 18일자 '토요판 뉴스분석, 왜?'에 실린 글입니다. 글의 제목과 구성과 내용에서 제가 보낸 원고와 조금 다르게 편집되었지만 저의 논지가 손상되지 않게 잘 정리되어 있어 기사를 읽어도 되겠지만, 여기엔 제가 보낸 글을 올립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7030.html ----------------------------------------- 극우주의적 의미 코드로서의 ‘태극기-성조기-이스라엘국기’ 태극기2002년 월드컵 때에 거리를 휩쓸었던 빨간 티셔츠와 태극기는 국민 각자를 한국인으로 호명하는 ‘국민의 아이콘’이었다. 그 무렵 나는, 글로벌 시대에 전국을 하나의 색깔로 물들이고 국기를 흔들어대며 국가.. 더보기 갑호비상의 시간, 테러리즘을 막아라! 이 글은 [경향신문] 2017. 03. 11자 코너에 게재된 저의 칼럼 원고입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100&artid=201703102103015 ------------------------------------ 갑호비상의 시간, 테러리즘을 막아라! “박영수 특검의 목을 날리려고 온 거 아닙니까?” 엄마부대 대표의 말이다. “이 새끼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해요.” 자유청년연합 대표의 말이다. 언론들의 기사에서 수없이 많이 인용된 이 거친 표현들을 눈살 찌푸리며 보지 않을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80대의 한 개신교 장로도 눈 끝에 가느다란 경련을 일으켰다.나의 인터뷰이였던 그는 1947년의 생생한 기억을 술회한 적이 .. 더보기 ‘2015 인구센서스’의 종교조사, 그 불편한 진실 이 글은 [경향신문]의 토요일판 칼럼 코너인 '사유와 성찰'의 2017년 02월 11일에 게재된 글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102059015&code=990100----------------------------- ‘2015 인구센서스’의 종교조사, 그 불편한 진실 얼마 전 발표된 ‘2015 인구센서스’ 종교통계 결과에 대해서 적지 않은 이들이 당혹해 했다. 애초에 일반적인 예측은, ‘가톨릭 신자 상당수 증가, 불교 소폭 증가 혹은 정체, 개신교 대폭 감소’였다. ‘2005 인구센서스’와 큰 틀에서 엇비슷하리라고 본 것이다. 단 개신교의 감소폭은 훨씬 더 깊어질 것으로 보았다.한데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